메시-네이마르, 남미축구 양대산맥 입증

역사적으로나 전력상으로나 남미 축구의 오랜 양대산맥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5, FC바르셀로나)와 '축구신성' 네이마르(20, FC산토스)가 존재한다.

아르헨티나는 현존하는 최고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17일 오전(한국시각) 산티아고 데 칠레서 열린 칠레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 9차전서 2-1 승리를 거두고 6승 2무 1패(승점 20점)로 남미예선 선두를 달렸다.

이 날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한 메시는 이번 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서 7호골을 몰아치는 대활약을 이어가며 과거 국가대표팀만 가면 부진한다는 오명을 말끔이 씻어내고 있다.

메시는 이 날 경기 전반 28분에 동료 미드필더 가고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칠레의 골망을 열어제치며 득점 본능을 과시했다. 득점 뿐 아니라 경기력에서도 월등함을 보였다.

전방과 중원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펼친 메시는 특유의 드리블과 상대를 위협하는 침투패스를 펼쳤고 동료 플레이어 디 마리아, 이구아인, 마스체라노 등과도 좋은 호흡플레이를 펼치며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날 폴란드 브로츠와프 뮤니시플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일본과의 A매치 경기에서는 축구황제 펠레가 인정하는 신성 네이마르가 펄펄 날며 팀의 4-0 대승을 주도했다. 네이마르는 이 날 전반에 페널티 킥 골과 후반시작과 함께 추가골을 터트리며 2골 득점하며 A매치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명실상부 삼바축구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이 날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활약과 동시에 파울리뇨, 카카의 연속골에 힘입어 지난 친선경기서 프랑스를 꺾었던 일본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주었다. 삼바축구 브라질은 이 날 승리로 A매치 6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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