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파블로 아르메로, 프레디 구아린, 후안 카밀로 수니가, 카를로스 발데스, 맥넬리 토레스




월드컵 예선 결과
월드컵 예선 득점 선수
2011/10/11 볼리비아 1-2 콜롬비아
2011/11/11 콜롬비아 1-1 베네수엘라
2011/11/15 콜롬비아 1-2 아르헨티나
2012/06/03 페루 0-1 콜롬비아
2012/06/10 에콰도르 1-0 콜롬비아
2012/09/07 콜롬비아 4-0 우루과이
2012/09/11 칠레 1-3 콜롬비아
2012/10/12 콜롬비아 2-0 파라과이
2013/03/22 콜롬비아 1-0 볼리비아
2013/03/26 베네수엘라 1-0 콜롬비아
2013/06/07 아르헨티나 0-0 콜롬비아
2013/06/11 콜롬비아 2-0 페루
2013/09/06 콜롬비아 1-0 에콰도르
2013/09/10 우루과이 2-0 콜롬비아
2013/10/11 콜롬비아 3-3 칠레
2013/10/15 파라과이 1-2 콜롬비아
9 - 라다멜 팔카오
6 - 테오필로 구티에레스
3 - 제임스 로드리게스
2 - 마리오 예페스, 도를란 파본
1 - 파블로 아르메로, 프레디 구아린, 후안 카밀로 수니가, 카를로스 발데스, 맥넬리 토레스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첫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안정권에 올라섰다. 2013년 10월 11일, 칠레와의 경기에서 콜롬비아는 전반 30분 만에 3실점을 허용하며 대패하는 듯싶었으나 경기 종료 20분을 남기고 3골을 넣으며 3-3 무승부와 함께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월드컵 본선 진출: 5회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카를로스 발데라마와 파우스티노 아스프리아, 그리고 레네 이기타가 주축을 이루었던 1990년대가 황금기로 당시 콜롬비아는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엔 남미 지역 예선에서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해 펠레로부터 우승 후보라는 극찬을 들었으나 조별 리그에서 1승 2패와 함께 A조 최하위로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겪으며 숱한 '펠레의 저주' 가운데서도 대표격으로 꼽히고 있다.
떠오르는 신예: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하고 있다. 비록 주포 라다멜 팔카오가 부상으로 인해 아직도 월드컵 본선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지만 테오필로 구티에레스를 필두로 잭슨 마르티네스, 아드리안 라모스, 카를로스 바카, 빅토르 이바르보, 그리고 루이스 무리엘에 이르기까지 많은 능력있는 공격수들이 공격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들의 개성도 제각각이기에 상대 맞춤형 선발 라인업 변경이 자유롭다. 제임스 로드리게스와 후안 콰드라도로 이어지는 좌우 측면 날개도 파괴력이 넘치고, 그들의 후방에 배치되는 측면 수비수들도 오버래핑에 능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13실점으로 최소 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는 콜롬비아이지만 두 주전 중앙 수비수 마리오 예페스와 루이스 페레아가 모두 30대 중후반의 노장들이기에 16강 이상 진출 시 체력적으로 문제를 노출할 위험성이 있다(16강 토너먼트부턴 3, 4일 간격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게다가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하고 있긴 하지만 팔카오처럼 확실하게 골을 보장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이것이 페케르만 감독이 팔카오의 부상 회복을 지금까지도 기다리고 있는 이유이다.

콜롬비아가 월드컵 지역 예선 첫 3경기에서 1승 1무 1패에 그치자 콜롬비아 축구협회는 레오넬 알바레스 감독을 경징하고 아르헨티나 명장 페케르만을 새로운 사령탑에 임명시켰다. 페케르만은 전술적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지략가로 특히 어린 선수 육성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1994년부터 2001년까지 아르헨티나 20세 이하 대표팀을 지도하면서 무려 3차례나 20세 이하 월드컵 우승(1995, 1997, 2001)을 차지했을 정도. 다만 승부사적인 기질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 성인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던 2006년 월드컵 당시 독일과의 8강전에서 1-0으로 앞서자 에이스 후안 로만 리켈메를 빼고 수비형 미드필더 에스테반 캄비아소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하다 도리어 동점골을 허용하며 탈락(승부차기 패)했던 건 아직까지도 논란의 교체로 회자되고 있다.

어느덧 만 38세에 접어든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수비수. 터프하고, 파울을 영리하게 잘 구사하는 편이며, 제공권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왼발 킥에도 능해 패스도 곧잘 하는 선수이다. 다만 거친 플레이를 즐기기에 카드 관리가 필요하고, 원래부터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던 스피드가 현재는 더 떨어진 상태다. A매치 95경기로 이번 월드컵을 통해 센츄리 클럽(A매치 100경기)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의 스타는 누가 뭐래도 간판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이다. 하지만 팔카오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이번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팔카오를 제외할 경우 콜롬비아 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팀내 비중도 높은 스타는 포르투갈 리그 득점왕 잭슨 마르티네스도, 요즘 맹활약을 펼치며 주가를 한창 높이고 있는 후안 콰드라도도 아닌 바로 만 22세의 신성 로드리게스이다. 대표팀 내에서 4번째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월드컵 지역 예선 16경기 중 무려 15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필드 플레이어들 중에선 가장 많은 출전 숫자를 기록했다. 그 정도로 그에 대한 페케르만 감독의 신뢰가 크다. 이미 어린 시절부터 콜롬비아 역대 최고 선수인 발데라마의 후계자로 손꼽히던 천재 플레이어로 좌우 측면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동시에 소화할 수 있다. 돌파력과 패스 센스, 그리고 강력한 킥력을 겸비했기에 컨디션이 좋은 날의 그는 좀처럼 막기 어렵다.

요즘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 중 하나이다. 예전엔 활약 대비 실속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이번 시즌 들어 킥력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득점력을 대폭 끌어올리면서(2012/13 시즌 5골, 2013/14 시즌 11골) 자신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 그리고 아스널의 러브콜을 얻고 있다. 그는 측면 스페셜리스트로 측면 공격수와 미드필더는 물론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 측면을 파고 드는 돌파력에 있어선 세리에A 최정상을 넘어 유럽 리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콜롬비아는 벨기에와 함께 이번 월드컵 최고의 다크호스로 분류되고 있다. 벨기에의 경우 아직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데 반해 콜롬비아는 전성기에 돌입한 선수들이 중심축을 이루고 있기에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선 벨기에보다 더 낫다고 할 수 있겠다. 약점을 찾기 어려운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공격진의 경우 질과 양 모두에서 다른 월드컵 출전국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16강은 물론이고 내심 4강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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