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동 성추행을 한 아르헨티나 신부를 파문 조치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피해자와 인권단체들이 크게 환영하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AP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 같은 결정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 산 이시드로 교구의 주교가 직접 공개했다.
교황의 결정에 피해자들과 인권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성직자들의 아동 성추행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카톨릭이 이런 행위를 더욱 단호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교황은 올해 초 성직자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들과 처음으로 만난 자리에서 용서를 빌었다. 그러면서 아동들을 성추행한 신부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주교들의 책임을 묻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에 파문당한 호세 메르카우 신부는 네 명의 10대 청소년을 성추행했다고 자백한 후 2011년 14년 형을 선고받았다. 또 이 신부는 교도소에서 15일간 지내가다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수도원에서 연금상태에 있다고 A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