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사진=뉴스핌DB]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2억4천만년 전 분변 화석 발견 ′어메이징′
[뉴스핌=정상호 기자] 아주 오래된 초식동물의 공중 화장실이 발견돼 화제다.
BBC뉴스는 28일(현지시각) 2억4천만 년 전경 살았던 초식동물인 디노돈토사우루스의 수천 개의 분변화석이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공룡은 현재의 코뿔소와 비슷한 거대 생물체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중 화장실′ 기록을 세웠다.
아르헨티나 국립대 연구진은 이 분변 화석이 지금까지 가장 오래됐던 화석보다 무려 2억2천만 년을 앞선 것이라고 놀라워했다. 이들은 화석이 오래 전에 멸망한 디노돈토사우루스의 식습관과 질병, 주변 식생을 밝혀주는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끼리와 영양, 말 등 현대의 동물들은 서로 합의된 장소에 배설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 발견된 화석처럼 오래되고 큰 규모의 공중화장실은 최초의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정말 신기하다" "공룡들도 무리지어 사회생활을 했구나" "사람이나 동물이나 별 다를게 없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