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아르헨티나, 포클랜드 놓고 분쟁 재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영국과 아르헨티나가 영도분쟁 지역 포클랜드(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를 놓고 또 다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5일(현지시간) 포클랜드에서 군사훈련을 계획한 영국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아르헨티나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아르헨티나 정부는 말비나스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하겠다는 영국의 계획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날 섄 모건 주(駐) 아르헨티나 영국대사와 알폰소 디에스 토레스 유럽연합(EU) 대사를 각각 불러들였다.

영국은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포클랜드에서 군사훈련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과 아르헨티나는 지난 1982년 남대서양의 포클랜드에서 74일간 전쟁을 벌였고, 영국이 승리했다. 이후 30년 동안 양국은 포클랜드를 놓고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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