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브라질 추월하고 세계 최대 성형대국 넘본다

▲ [자료사진] 중국의 성형수술 현장

중국이 1년 만에 브라질을 넘어 세계 2대 성형대국이 됐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아르헨티나 언론 보도를 인용해 "근년 들어 중국 여성들이 '미(美)'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중국이 미국을 넘어서 세계 최대 성형대국을 넘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국제성형학회 통계에 따르면 2009~2010년까지 중국의 성형수술 건수는 총 340만건으로 미국, 브라질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 1위 미국을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아시아에서는 이미 '성형대국'으로 불렸던 한국을 제치고 최대 성형국가로 자리잡았다.

신문은 "성형수술은 이전에 가장 부유한 부호들만 할 수 있었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중산층 사이에서도 성형수술이 보편화 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성형수술은 눈 부위의 수술이다. 가장 간단한 수술인 쌍커풀 수술의 경우, 중국에서 3천위안(54만원)이면 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의 중국 전문가는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불거져 나온 광대뼈, 동그란 눈매, 밝은 미소가 미녀들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발전하고 문화도 점차 개방되면서 남성들 사이에서도 성형수술을 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성형수술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성형수술이 보편화되는 추세이지만 보건위생 수준이나 관련 규정이 미흡한 상태"라면서 "국제성형외과학회에 따르면 중국 성형수술 중 무려 60%가 감염을 유발했다"고 밝혔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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