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2030년 월드컵 축구대회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의 공동개최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의 훌리오 그론도나 회장은 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과 인터뷰에서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의 2030년 월드컵 공동개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론도나 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에서 월드컵 100주년을 축하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FIFA로부터 이런 뜻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양국은 2026년 월드컵이 유럽에서 개최되고 나면 2030년 대회가 남미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우루과이는 1930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원년 대회와 1950년 브라질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 홈에서 열린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30년 월드컵 공동개최에 성공하면 우루과이로서는 100년 만에 월드컵을 다시 개최하게 된다.
양국 정부는 지난 5월 말 2030년 월드컵 공동개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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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5 03:1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