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스 "아르헨티나, 나 없이도 잘하지만…"

[골닷컴] 이용훈 기자 = 카를로스 테베스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복귀해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테베스는 2011년 8월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한 번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테베스 없이도 남미 지역 예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남은 기간 테베스의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테베스는 사베야 감독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테베스는 아르헨티나 언론 '크로니카'와의 인터뷰에서 "대표팀이 나 없이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나를 불러준다면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예선 통과는 이미 확실해 보인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복귀에 앞서 테베스는 새 소속팀인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는 것이 우선이다. 테베스는 최근 1,200만 유로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이에 대해 테베스는 "팬들의 기대치가 높은 것은 괜찮다. 과거에도 압박감에는 잘 대처해왔다.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입던 10번 유니폼을 입는 것에 대한 부담도 없다"며 자신 있게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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