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준 에디터 = 콜롬비아가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에콰도르를 꺾으면서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라다멜 팔카오, 학손 마르티네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호화 공격진을 갖춘 콜롬비아가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콜롬비아는 7일 오전(한국시각)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예선 15라운드 경기서 1-0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26점째를 확보, 아르헨티나에 이어 두 번째로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권(남미 예선 최종 5위가 획득)을 확보했다. 콜롬비아와 6위 팀 베네수엘라의 승점 차는 10점으로, 사실상 본선 직행이 확실시된다.
콜롬비아는 팀 당 총 16경기를 치르는 남미 예선 일정 중 13경기에서 8승 2무 3패의 인상적인 성적을 거뒀다. 이들은 예선 1위 아르헨티나와 같은 승점을 얻었지만, 골 득실 1점이 부족해 2위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끝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콜롬비아는 16년 만에 다시금 세계 최고의 축구 축제에 참가할 기회를 얻을 예정이다. 이들은 동대륙 대회 개최의 이점을 안고 있는데다, 훌륭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다가올 대회 최대의 다크호스 중 하나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한편,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에 이어 남미 예선 3위에 올라있는 칠레(승점 24점) 역시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에콰도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페루 등이 그 뒤를 이으며 본선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