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5일 개막…아르헨티나·볼리비아·칠레 거치는 코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 2014년 대회가 남미 3개국을 거치는 코스에서 펼쳐진다.
2014년 다카르 랠리는 1월 5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를 출발해 볼리비아를 거쳐 같은 달 18일 칠레 발파라이소에 도착하는 코스에서 열린다.
볼리비아가 다카르 랠리 코스에 포함되는 것은 처음이다. 해발 4천m 넘는 우유니 소금 호수를 지나게 된다.
볼리비아 정부는 다카르 랠리 코스에 참여하기 위해 2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10만 명의 관광객 유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13년 다카르 랠리는 1월 5∼20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출발해 칠레와 아르헨티나를 거쳐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이르는 8천674㎞ 구간에서 펼쳐진 바 있다.
1979년에 시작된 다카르 랠리는 원래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됐다. 2008년에는 테러 가능성이 제기돼 대회가 전격 취소됐다.
이후 다카르 랠리는 2009년부터 해마다 남미에서 열리고 있다. 2009~2011년 대회는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 열렸고, 2012년에 페루가 추가됐다.
남미에서는 콜롬비아와 파라과이, 우루과이, 에콰도르 등이 다카르 랠리 코스 합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다카르 랠리는 바이크, 4륜 바이크, 자동차, 트럭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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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4 00:0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