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가 개막했습니다. 대회는 페루와 아르헨티나, 칠레를 거치는 8천600여㎞ 구간에서 펼쳐집니다. 상파울루에서 김재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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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르 랠리 2013년 대회가 개막했습니다.
올해 대회는 페루 수도 리마에서 출발해 칠레와 아르헨티나를 거쳐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이르는 8천674㎞ 구간에서 펼쳐집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시작한 대회는 20일까지 계속됩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다카르 랠리는 바이크, 4륜 바이크, 자동차, 트럭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립니다. 올해 대회에는 459대가 출전했습니다.
[페르난도 레온/대회 참가자]
“대회에 참가해 기쁩니다.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은 가장 중요한 코스입니다. 사막을 무사히 통과하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로베르토 알레한드로 나이비르트/대회 참가자]
“다카르 랠리에 세 번째 참가합니다. 다카르 랠리 참가는 내 꿈이었고 내 인생의 일부가 됐습니다. 코스를 완주하는 것은 엄청난 도전입니다.”
1979년에 시작된 다카르 랠리는 원래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됐습니다.
2008년 테러 가능성이 제기돼 대회가 전격 취소된 이후 2009년부터는 해마다 남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남미의 다카르 랠리는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만 열리다가 작년에 처음으로 페루가 추가됐습니다.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코스에 포함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카르 랠리에서는 2005년부터 해마다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2005년에 선수 2명과 관중 1명이 사망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3명, 2007년 2명, 2009년 3명이 숨졌습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1명씩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연합뉴스 김재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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