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해외 7개 공관에서 공인인증서 발급 가능

재외공관을 통한 공인인증서 발급 절차 구성도재외공관을 통한 공인인증서 발급 절차 구성도

오는 15일부터 도쿄에 거주하는 한국인들도 현지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외국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기관이 없어 재외국민이 공인인증서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국내에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

행정안전부가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에 필수적인 공인인증서에 대한 재외국민들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15일부터 6개국, 총 7개 공관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는 시범서비스의 문제점을 개선, 서비스 지역을 더욱 확대한다.

시범사업 지역은 오사카 총영사관, 말레이시아 대사관, 시카고 총영사관, 애틀랜타 총영사관, 브라질 주상파울루 총영사관, 아르헨티나 주아르헨티나 대사관, 독일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등 7곳이다. 이들 공관에 등록된 재외국민은 46만명으로 전체 280여만 재외국민 중 16%에 해당한다.

공인인증서는 국내에 2852만건이 발급돼 있으며, 최근 공인인증서로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인터넷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재외국민의 공인인증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장광수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그동안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기 어려웠던 재외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제는 재외국민들이 해외에서도 전자민원 및 인터넷 뱅킹을 활발히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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