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가 27일 볼리비아 원정에서 1-1로 맞선 후반 10분 빼어난 개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결국 라파스의 고지대를 극복하는데 실패하며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스포츠서울닷컴ㅣ신원엽 기자] '천하의 메시가 경기 중 구토를?'
아르헨티나 간판 골잡이 리오넬 메시(26·FC 바르셀로나)도 '공포의 볼리비'아 원정은 힘들었던 눈치다. 환상적인 드리블을 과시하며 상대 수비진의 혼을 빼놓았지만, 체력적으로 다소 어려움을 느끼며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메시는 27일(한국시각) 라파스 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실레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 11차전 볼리비아와 원정경기서 1-1로 맞선 후반 10분 빼어난 개인기를 펼쳐다. 중앙선 부근에서 돌파를 시도한 메시는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자랑하며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까지 침투했다. 돌파가 여의치 않자 침착하게 드리블을 하며 숨을 골랐고, 결국 수비수 두 명 사이를 그대로 뚫고 멋진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다소 힘에 부쳤던 메시는 예리한 크로스를 올리지 못했고, 결국 공은 상대 수비수 머리에 맞았다. 메시는 고개를 숙이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힘들어했다.
1-1 무승부를 기록한 이날 경기에서 메시는 풀타임 활약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상대 수비진을 위협하며 호시탐탐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결국 라파스의 고지대를 극복하는 데 실패하고 침묵했다. 7승 3무 1패(승점 24)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2경기를 덜 치른 콜롬비아(승점 19)에 승점 5 앞서는 불안한 1위를 달리고 있다.
◆'영상' 메시의 환상 드리블, 하지만 '공포의 볼리비아 원정'리비아 원정'(http://www.youtube.com/watch?v=35eTo9LQbQ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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