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나달, 조코비치와 페널티킥 대결 완승, ‘삼촌이 바르사 명수비수’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과 이노바크 조코비치가 페널티킥 대결을 펼치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과 이노바크 조코비치가 페널티킥 대결을 펼치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스포츠서울닷컴ㅣ김광연 기자] 이색적인 페널티킥 승부였다. 남자 프로 테니스(ATP) 세계 랭킹 1, 2위에 올라 있는 라파엘 나달(27·스페인)과 이노바크 조코비치(26·세르비아)가 페널티킥 대결을 펼쳤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아르헨티나에서 축구공을 두고 맞섰다. 다비드 날반디안(31·아르헨티나)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에 온 둘은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1부 리그) 최고 명문인 보카 주니어스 유니폼을 입고 나타나 숨겨 왔던 축구 실력을 뽐냈다. 노련한 왼발 키커를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시선을 모았다.

나달이 조코비치를 3-1로 꺾고 페널티킥 대결의 승자가 됐다.

나달은 축구 가족으로 유명하다. 나달의 삼촌 미구엘 앙헬 나달(47)은 스페인 국가 대표 수비수 출신으로 펩 과르디올라(42·스페인) 바이에른 뮌헨 감독, 로날드 쿠만(50·네덜란드) 페예노르트 감독과 '명문'FC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한국과 인연도 깊다. 1994년 미국 월드컵 조별 리그와 2002년 한일 월드컵 8강 한국과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미국 월드컵에서는 전반 25분 만에 퇴장당했다.

나달은 지난 12일 런던에서 열린 ATP 월드 투어 파이널 남자 단식 결승에서 나달에 0-2(3-6, 4-6)로 패했으나 축구로 설욕했다.

[영상] 나달, 조코비치 페널티킥 대결 완승 '삼촌이 바르사 명수비수' (http://youtu.be/EOCeGzLcY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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