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아르헨티나의 축구스타 카를로스 테베스(유벤투스)의 아버지를 납치한 뒤 몸값을 받고 풀어준 납치범 일당 4명이 체포됐다.
7일(한국시간) 주요 외신은 "아르헨티나 경찰이 테베스의 아버지를 납치했던 남자 3명과 여자 1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베스의 아버지인 세군도 테베스는 지난 7월 2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괴한에 납치됐다가 8시간 만에 풀려났다.
당시 아르헨티나 언론은 테베스의 아버지가 납치범들에게 몸값으로 60만 페소(약 7천300만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국영통신 텔람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납치범 4명이 22∼27세의 젊은이들로 그중 2명은 파라과이 출신의 남매다.
납치범 일당은 애초 금품만 뺏으려고 했지만 테베스의 아버지인 것을 알고 몸값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