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인물 국제 인물 (APㆍEPA=연합뉴스) 연합뉴스가 선정한 2013년 국제 인물. 프란치스코 제266대 교황(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하산 로하니 제11대 이란 대통령, 에드워드 스노든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 말랄라 유사프자이 파키스탄 10대 여성운동가,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로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 후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 서기,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전 이란 대통령,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전 대통령, 보응우옌잡 베트남 전쟁영웅, 마거릿 대처 전 영국총리,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2013.12.15 jjaeck9@yna.co.kr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바티칸에 초대했다고 '봉황망'(鳳凰網) 등 중화권 매체들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카르도 로마노 아르헨티나 정의당 대표는 지난 16일 현지 온라인 뉴스 사이트 '인포바에'(Infobae)에 "시 주석을 초청하는 교황의 개인 서한을 받았고, 이를 아르헨티나의 중국 외교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로마노 대표는 지난 3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숙소로 쓰는 바티칸의 게스트하우스 '성녀 마르타의 집'에서 열린 모임에서 교황의 서한을 받았다.
이날 모임에는 교황과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이 로마노 대표를 통해 시 주석에게 보낸 서한은 '세계 평화를 논의하기 위해 바티칸을 방문해 달라'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청은 시 주석에게 초청서한을 보냈다는 인포바에의 보도에 대해 '노코멘트'라고 반응했다.
앞서 교황은 지난달 14일 한국 방문 길에 중국 영공을 지나면서 시 주석과 중국인에 대한 축복 메시지를 전했으며, 귀국 과정에서도 "내일이라도 (중국에)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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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9 19:4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