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통령 지지율 24.3%까지 추락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지지율이 24.3%까지 추락했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여론조사기관인 매니지먼트 피트(Management Fit)가 실시한 조사 결과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지지율이24.3%을 기록해 지난해 10월 54%의 득표율로 당선된 이후 계속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의 지지율은 대선 이후 한때 60%대를 웃돌며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지난 6월 39%, 8월엔 30%를 기록하며 빠르게 추락했다.

매니지먼트 피트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주요 원인으로 물가 상승, 성장 둔화, 치안 불안, 정부보조금 축소 등을 꼽았다.

아르헨티나 경제는 지난해 9.2% 성장한데 비해 올해는 성장 정치 현상을 보일 것으로 아르헨티나 정부는 하반기 성장률 전망치는 3.8%로 대폭 하락전망했다. 정부는 또 연간 물가상승률은 10%로 예상했지만 전문가들은 정부의 예상치의 두배인 20%대를 내다봤다.

아르헨티나의 불안한 경제전망에 이어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개헌을 통해 3선을 시도할것 이라는 소문에 최근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비롯한 주요도시에서 개헌 반대시위가 벌어져 그의 지지율 하락을 돕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페르난데스 대통령 정부를 지지하는 좌파 그룹이 주도하고 있지만 개헌이 통과되기 위해선 상원과 하원의원수 3분의 2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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