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에로 "호날두? 메시와 비교해줘"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는 리오넬 메시와 비교되는 게 더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아구에로는 아르헨티나대표팀이 소집될 때마다 조우하는 메시와 절친한 사이다. 그와 메시는 예전부터 서로 붙어 다니기로 유명한 친구 사이인데다 심지어 메시는 과거 바르셀로나에 아구에로 영입을 추천하기도 했었다.

최근 잉글랜드 언론은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에서 바르셀로나의 메시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루고 있는 흥미진진한 경쟁 구도를 가리켜 각각 자국 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골잡이 아구에로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잉글랜드의 메시와 호날두'라고 불렀다.

이에 아구에로는 잉글랜드 언론을 통해 "나와 수아레스를 메시와 호날두라고 부르는 것보다는 두 명의 메시라고 부르는 게 더 좋다"고 말했다.

아구에로는 "우리는 둘 다 잉글랜드의 메시가 될 수 있다"며, "나는 아르헨티나인이다. 따라서 나는 당연히 메시를 더 선호한다. 수아레스도 남미 출신이며 드리블이 훌륭하다. 우리 둘 다 호날두보다는 메시가 되는 게 더 어울린다"고 밝혔다.

한편, 아구에로는 올 시즌 부상이 있었음에도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열다섯 골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1위는 스물아홉 골을 몰아 넣은 수아레스. 호날두와 메시는 프리메라 리가에서 각각 스물아홉 골, 스물세 골씩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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