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복귀한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VTR오픈 단식(총상금 41만200달러)에서 준우승을 했다.
나달은 11일(한국시간) 칠레의 비나 델 마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호라치오 제바요스(73위·아르헨티나)에게 1-2(7-62, 66-7, 4-6)로 패했다.
지난 해 6월 윔블던 대회 이후 무릎 부상으로 공식 경기에 나오지 못한 나달은 8개월만의 복귀전에서 단숨에 결승에 올라 테니스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무릎 부상 재활에 매진한 나달은 지난 해 12월 말 아랍에미리트(UAE) 이벤트 대회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위염으로 인해 불참했다.
이어 이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도 불참하면서 세계 랭킹도 5위까지 떨어졌다.
나달은 부상 후 처음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앞서 단식 세 경기 모두 2-0 승리를 거두는 등 올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나달은 11일 본선 경기가 시작된 브라질오픈에 출전한다.
ask@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