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월드컵은 스페인이 우승


기사본문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몸값’ 월드컵은 스페인이 우승

등록 : 2014.04.15 14:32
수정 : 2014.04.15 21:04

6988억원 1위…브라질 3위
한국은 872억…27위 그쳐


브라질 경제신문 (Valor Economico)는 15일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 대표팀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국 팀은 1억8600만헤알(약 872억4516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2개국 중 27위다. 이 신문은 선수들의 나이와 경기력, 몸 상태, 마케팅 영향력, 대표팀 후원업체 현황 등 모두 77개 항목에 걸쳐 몸값을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비싼 팀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무적함대’ 스페인이었다. 스페인은 14억8990만헤알(약 6988억원)로 14억5070만헤알의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의 8배가 넘는다. 개최국 브라질(14억3880만헤알)은 3위에 올랐다.

가장 비싼 선수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다. 무려 4억2260만헤알(약 1982억원). 한국 대표팀 전체 몸값의 갑절을 훌쩍 뛰어넘는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3억2830만헤알로 둘째로 비싼 선수로 조사됐다. 한국 선수 중에는 손흥민(레버쿠젠)이 1560만헤알(약 73억원)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팀들 중에서는 벨기에가 10억3700만헤알(전체 7위)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했다. 5억8480만헤알(11위)을 기록한 러시아와 2억3260만헤알(25위)의 알제리도 모두 한국보다 비싼 팀으로 인정됐다. 일본은 3억7090만헤알로 20위에 올랐다. 온두라스는 9880만헤알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 신문은 최종 엔트리의 윤곽이 나오는 5월 초에 다시 한번 몸값을 측정할 예정이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멀티미디어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