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냐, 제코냐…내일 맞대결

[앵커]

내일 아침 열리는 아르헨티나 대 보스니아의 경기는 리오넬 메시와 에딘 제코의 맞대결로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축구 황제'와 '발칸 반도 폭격기'의 대결, 황혜경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

화려한 개인기와 탁월한 골 결정력은 어느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메시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메시의 발재간 하나하나에 전세계 축구 팬들은 열광합니다.

193cm의 장신에도 스피드와 발재간까지 겸비한 에딘 제코.

'스타 군단' 맨시티에서 부동의 주전 스트라이커를 맡고 있는 유럽 최고의 공격수입니다.

연일 화려한 골 행진이 펼쳐지고 있는 브라질월드컵 무대에서 세계 최고 공격수 두 명의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메시는 펠레와 마라도나의 계보를 잇는 스타이지만, 월드컵에는 두 번 출전해 단 한 골만 넣을 정도로 인연이 없었습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6년 만에 무관으로 전락한 것도 메시의 투지를 자극하는 부분입니다.

[인터뷰:알레한드로 사베야, 아르헨티나 감독]
"메시는 대표팀에서 매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훈련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월드컵 우승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제코는 유럽 예선에서 보스니아가 넣은 30골 중 3분의 1을 책임졌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조국을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만큼 더욱 거센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축구 황제'에게 당찬 도전장을 내민 '발칸반도의 폭격기'.

두 특급 골잡이의 맞대결에 전세계 축구팬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