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발롱도르보다 월드컵 우승을"

[골닷컴] 이용훈 기자 = 바르셀로나(바르사) 소속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발롱도르보다는 월드컵 우승을 원한다고 밝혔다.

메시는 최근 4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축구계의 정상에 군림하고 있다.

소속팀 바르사에서 참가할 수 있는 모든 대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메시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뤄내지 못했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2005년 20세 이하 세계 선수권 우승, 올림픽 대표팀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전부다.

이에 메시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마지막 목표는 월드컵 우승이라고 밝혔다. 5회 연속 발롱도르 수상이라는 업적보다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이 메시에게는 훨씬 기쁜 일이 될 것이라고 한다.

메시는 이탈리아 방송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5연속 발롱도르와 월드컵 우승 중에서 하나만 고르라면 고민할 여지도 없이 월드컵 우승을 고르겠다. 내 경력에서 월드컵 우승이 빠져 있는 것이 슬프다"고 밝혔다.

메시는 2012/13시즌 막바지에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음에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예선전에 출전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지역 예선에서 선두를 질주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이 유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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