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로시, 이적 가능성에 대해 입 연다

[골닷컴] 김영범 기자 = AS 로마 중앙 미드필더 다니엘레 데 로시(30)가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이 끝난 뒤 자신의 거취를 공식 밝히겠다고 고백했다.

데 로시는 AS 로마에서 유소년 선수로서 성장한 뒤 지금까지 팀의 주축 멤버로서 활약하고 있다. 이에 그는 '캡틴 퓨투로'(미래의 주장)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러나 데 로시는 최근 빅 클럽들로부터 연이어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이적 시장 초반에는 첼시와 강력하게 연결되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이 끝나는 대로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데 로시는 아르헨티나 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나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일정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끝나게 되면 이적 문제와 관련해 확실히 밝히도록 하겠다. 사람들이 나를 비판해도 상관 없지만, 적어도 내가 항상 모호한 입장만을 유지했다는 말은 듣기 싫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함께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공격수 파블로 오스발도에 대해서는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 그가 팀을 떠나게 되면 로마는 좋은 선수이자 친구를 잃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내 미래에 대해서 남이 떠드는 것은 싫기에 나 역시도 말을 아끼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데 로시의 이적료는 1천만 파운드(약 170억 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미 로마는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케빈 스트루만을 영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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