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아르헨티나의 넌버벌쇼 '푸에르자 부르타'(Fuerza Bruta)가 10월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공연주관사 ㈜쇼비얀은 음악, 춤, 애크러배틱 등을 접목한 이 공연을 10월11일부터 12월31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FB빅탑시어터에서 연다고 2일 밝혔다.
FB빅탑시어터는 이번 공연을 위해 설치하는 대형천막극장으로, '푸에르자 부르타'의 앞글자를 따 이름을 지었다.
2005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초연한 '푸에르자 부르타'는 영국 에든버러, 미국 라스베이거스, 포르투갈 리스본, 콜롬비아 보고타 등지에서 공연됐다. 2007년부터는 미국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상설쇼로 공연 중이다.
아르헨티나의 오조노 프로덕션이 제작한 공연으로, 2002년 국내에 선보인 '델 라 구아다'를 발전시킨 작품이다.
출연진 10명의 퍼포먼스와 장엄한 시각적 이미지로 화려한 쇼를 펼친다.
무대뿐만 아니라 공중에서도 묘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관객은 공연이 진행되는 70분간 선 채로 관람한다.
주관사 측은 "대중적인 테크노 음악을 사용해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연"이라며 "몽환적이면서도 빈틈없는 진행방식이 관객의 오감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수 오후 8시, 목·금 오후 7시30분·10시, 토 오후 6시·9시, 일 오후 3시·6시.
9만9천-22만원, ☎02-3445-5267.
hrseo@yna.co.kr
2013/08/02 13:4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