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의원(국회 한 아르헨티나 의원친선협회 회장)은 18일 호르헤 로발로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지난달 27일 아르헨티나 신임대사의 취임인사 방문에 이은 두 번째 만남으로, 당시 논의되었던 한-아르헨티나 교류확대 협력 제안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졌다.
김재경 의원과 호르헤 로발로 대사는 지난 간담회에서 양국 간 교류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교감을 나누었으며, 이에 세부논의를 위해 김 의원의 요청으로 국무조정실과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최근 아르헨티나는 주력 수출 품목인 곡물가격의 하락으로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이로 인해 페소화가 급락하는 등 경기하락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호르헤 로발로 대사는 “2008년 이후 연 20억 달러에 정체되어 있는 경제교류의 확대, 특히 소고기와 닭고기, 과일과 해산물 등 여러 품목에 대한 교역확대가 필요하다”며 경제교류 확대를 요청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아르헨티나와 해당 물품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며, 안전을 위한 국제기준에 따라 진행 중인 만큼 아르헨티나에서 자료가 도착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이 자리를 주재한 김재경 의원은 “교역확대 및 경제협력이 상호 경제발전과 우호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자리를 계기로 양국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남 김종근 기자 jong@